"파우치, 3일 오후 바이든·인수팀과 논의"
바이든 당선인은 3일(현지시간) CNN에 "그에게 유임하면서 전임 대통령들을 위해 했던 역할과 똑같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1984부터 NIAID를 이끌어온 인물로, 올해 미국 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백악관 태스크포스(TF)에서 중추 역할을 해왔다.
코로나19 유입 초기 낙관론을 펼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충돌하는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비난받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에게 내 수석 의료고문이 되어줄 것과, 코로나19 팀의 일원이 되어달라는 요청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이와 관련, 최근 며칠 동안 바이든 행정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론 클레인을 비롯한 참모진과 대화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에도 바이든 당선인을 비롯해 그의 인수팀과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파우치 소장 역시 언론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TF에서 일할 의향을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선 지난달 중순부터 일일 신규 확진 추세가 급등해 왔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지난 2일자 신규 확진자는 무려 20만6000여명에 이른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월드오미터 기준 1448만6300여명, 누적 사망자는 28만2100여명이다. 존스홉킨스 기준으로는 누적 확진자 1408만6000여명, 누적 사망자 27만5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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