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
3일 2021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문제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 필적확인 문구가 확인됐다.
필적확인은 지난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된 후 시행된 대책으로 2005년(2006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됐다.
첫 필적확인 문구는 2005년 6월 모의평가 때 윤동주의 시 '서시'의 한 구절인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시인 박두진의 시 '별밭에 누워'에서 인용한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였다.
수능 필적확인 문구는 응시생의 본인 확인을 위한 용도로 도입됐지만 2019학년도 수능 당시 사용된 김남조의 시' 편지'에서 인용한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와 같이 응시생을 응원하는 문구도 제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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