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어린이집 1781곳은 오는 3일부터 별도 해제 명령이 있을 때까지 휴원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기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가정보육 권고 및 어린이집의 외부활동 자제, 각종 행사·교육 취소 또는 연기 등의 조치를 했다.
하지만 확진자 급증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3일부터 더 강화된 조치로, 휴원 명령과 더불어 긴급보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제외하고 어린이집 안팎의 특별활동·외부활동, 외부인 출입 등이 전면 금지된다.
이는 그동안 동거가족, 지인 등 외부 감염을 통한 확진과 접촉으로 일부 어린이집이 일시 폐쇄되는 등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결정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번 조치로 어린이집이 휴원하더라도 맞벌이 부부 등 가정보육이 곤란한 가정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으며, 가정보육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만큼, 어린이집 관계자와 보호자들께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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