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대구·경북 상급병원서 중환자 집중 진료 경험 있어"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 진료를 중단하고 코로나19 환자만 전담 치료하는 전용병원을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기로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을 때 상급종합병원 한 곳에서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을 집중해 환자를 진료했던 경험이 있다"라며 "그걸 토대로 해서 (의협이) 그러한 제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또한 다양한 여러 가지 좋은 대안들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중심으로 방대본도 적극 논의에 임하도록 하겠다"라며 "이미 심도 있게 검토해온 사항이 있기 때문에 별도 브리핑 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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