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대형 통신기기 업체 중싱통신(中興通訊 ZTE)이 미국의 안전보장에 위협이 된다는 결정해 불복해 제기한 이의를 기각했다.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은 25일 FCC가 전날 지난 6월 관련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중싱통신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FCC는 6월 중싱통신과 화웨이(華爲) 기술을 정식으로 미국 안전보장상 위협으로 지정하고 미국기업이 83억 달러(약 9조1931억원) 규모 정부보조금을 이용해 이들로부터 통신기기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어 FCC는 7월에는 국가안보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화웨이 중싱통신 제품 목록 작성에 들어갔다.
다만 지난주 FCC는 화웨이의 이의신청에 대해선 "방대한 기록을 충분히 검토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12월11일까지 판단 기한을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5월 국가안전보장상 위협을 초래하는 기업의 통신기기를 미국기업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화웨이를 금수 리스트에 추가했다.
한편 FCC는 12월10일 중국제 통신기기의 제거와 교환을 지원하기 위한 규칙에 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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