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김소현, 지수 주연의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24일 보조 출연자 1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촬영 중단 소식을 알렸다.
'달이 뜨는 강' 촬영에 지난 19일 참석한 보조 출연자 1명은 21일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뒤 당일 모든 촬영을 철수하고 보조 출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촬영을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달이 뜨는 강' 측은 "검사 결과 최초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보조 출연자는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해당 보조 출연자와 접촉한 '달이 뜨는 강' 스태프 및 보조 출연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1~2일 더 자가격리를 실천하며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24일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사실 확인 직후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 등이 출연하고 있는 SBS TV 월화극 '펜트하우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배우 황정민과 '소녀시대' 윤아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JTBC 새 금토극 '허쉬'에서도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드라마 촬영이 중단됐다.
'허쉬' 측은 "보조 출연자 한 명이 금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며 "확인된 즉시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방역 지침에 따라 배우 및 스태프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시남녀의 사랑법'에 출연하는 배우 소주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잔칫날'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갑작스레 취소했다. 보건소 문의 결과, 행사 진행에 문제는 없지만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주연 측은 해당 보조 출연자와 직접 접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선이 겹쳐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김지원도 직접 접촉은 없었지만, 대비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측은 "보조 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타 프로그램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밀접 접촉자인 보조 출연자는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강화' 측도 "확진 판정자는 없지만 그와 밀접 접촉한 보조 출연자가 출연 중인 것을 확인했다"며 "촬영을 일시 중단했고 밀접 접촉자 및 그와 접촉한 전원이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보조 출연자가 주연 배우들과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MBN 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JTBC '시지프스: 더 미스'에서도 동시 출연하는 보조 출연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 '시지프스' 주연 배우 조승우와 박신혜, '보쌈' 주연 배우 정일우, 권유리 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주연의 SBS TV '조선구마사' 보조 출연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배우들이 상황을 지켜보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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