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일·생활 균형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격상된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관 없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사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와 일하는 문화혁신'이다.
1부에서는 송길영 바이브컴퍼니(옛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주제 강연을 했다. 참관객이 실시간 강연을 듣고 질문하는 소통의 기회도 가졌다.
전문가, 기업 담당자, 아빠 육아휴직 경험자, 직장인 엄마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뒤이어 열렸다.
2부에서는 우수기업 사례 공모전에 선정된 우수기업 13곳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해당 기업은 대상을 차지한 포스코에너지㈜를 비롯해 ㈜선데이토즈, ㈜첨단랩, 군포도시공사, 수완센트럴병원, 케이티하이텔㈜, ㈜태양기술개발, 해양환경공단, 계룡건설산업㈜, 도요엔지니어링 코리아, 스튜디오씨드코리아, ㈜커리어스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다.
자발적으로 근무 혁신 계획을 세워 우수한 성과를 거둔 '근무 혁신 인센티브제' 우수기업 33곳과 2020년 일·생활 균형 실천기업 23곳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근무 혁신 인센티브제 우수기업은 ㈜대웅제약, ㈜불스원, ㈜프론텍, 대경제이엠㈜, ㈜에르코스농업회사법인, 뉴로핏㈜, ㈜아이템베이, ㈜엔키아, ㈜플립커뮤니케이션즈, ㈜버넥트, 플렉스㈜, 라온구조안전기술㈜, ㈜이산친환경연구원, ㈜포어시스, 나은요양병원, ㈜아리네트윅스, ㈜엔엔알호텔즈, 인터내셔널코리아 등이다.
일·생활 균형 실천기업은 기아자동차㈜, ㈜도서출판길벗, ㈜셀메이트, 한국가스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다.
영상 시상식에 이어 여성 4인조 퓨전국악 그룹 '퀸'이 가야금, 장구, 해금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국악으로 재해석한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돼 수상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모시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문을 뗀 뒤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우리의 미래를 꽃피우기 위해서도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고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산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컨설팅과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부터 30인 이상 사업장에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청구권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임금 감소보전금, 대체인력 채용 지원과 같은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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