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대입수능 특별교통대책 추진

기사등록 2020/11/23 15:13:15

수송차량 18대 투입…출근시간 조정

[서울=뉴시스] 서울 동작구에서 지난해 수능일 당시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수송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작구 제공) 2020.1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다음 달 3일에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편의를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동작구에서는 경문고, 동작고, 성남고, 영등포고, 숭의여고, 서울공고, 수도여고 등 총 7개 시험장에서 3431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이에 구는 수능 당일 오전 6~9시까지 교통지원대책본부 설치 및 운영으로 교통상황을 총괄하고 비상수송차량 등을 지원한다.

먼저 구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노량진역 ▲이수역 ▲신대방역 ▲장승배기역 ▲상도역 ▲사당역 등 주요 교차로와 지하철 등에서 수험생 비상수송을 실시한다. 비상 수송에는 구청 행정차량 3대와 각 동 행정차량 15대 등 총 18대가 투입된다.

또한 75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해 시험장 주변 교차로, 택시정류장 등에서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수험장 주변 및 주요 간선·지선도로의 교통질서를 유지한다.

시험일에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직원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마을버스 21개 노선 115대의 배차간격을 단축한다.

또한 구는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의 원활한 실시를 위해 시험장 주변 공사장, 판매시설 등에 대한 교통질서 유지 및 생활소음을 통제한다. 특히 시험장 주변 200m 이내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교차로 정리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수험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다음 달 3일까지를 '수능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강화된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한대희 동작구 교통행정과장은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가급적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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