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진단검사 받는 수험생에 당일 결과 통보

기사등록 2020/11/22 18:13:08

교육부-질병관리청 협의회 결과

노량진 임용학원 실태조사 착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중등 임용고시를 하루 앞두고 노량진 대형 임용단기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2명 발생한 20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020.11.2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인 12월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당일 검사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교육부는 22일 질병관리청과 협의회를 열고 수능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중등교원 임용시험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의 경우 검사 결과를 당일받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적정한 시험장을 배치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같은 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보건소, 병원 등 진료·검사기관과 협조 체계를 마련한다.

지난 21일 시행된 중등교원 임용 1차 시험과 관련해선 별도시험장 및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 감독관,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한 기간제 교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이 학원에서는 바이러스 노출 당일 체육교육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응시자 600여명이 동일건물 내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강사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관련 확진자는 76명이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동절기 기온하락, 유증상자 장기간 등교중지 등에 따른 학교방역 지침 개정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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