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그리즈만 불화설…29년 만에 최악 시즌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안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치러진 AT마드리드와의 2020~201시즌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3승2무3패(승점 11)를 기록하며 10위로 내려갔다.
유럽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개막 이후 8경기에서 승점 11점에 그친 건 1991~1992시즌 이후 29년 만이다.
AT마드리드에도 정규리그에서 지난 2010년 2월 1-2 패배 이후 10년 9개월 만에 무릎을 꿇었다.
동시에 모든 대회에서 이어왔던 AT마드리드전 20경기 무패행진(14승6무)도 깨졌다.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던 로날드 쿠만을 데려와 새 시즌을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리오넬 메시의 이적 파동에 이어 최근엔 메시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불화설까지 퍼지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고 돌아온 메시는 스페인 공항에서 그리즈만과의 불화설에 대한 질문을 쏟아지자 "바르셀로나 문제가 왜 항상 내 잘못인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는 경기력까지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에 필리페 쿠티뉴를 교체로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AT마드리드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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