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팀 훈련 합류…음성 판정인 듯
토트넘은 2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0~2021시즌 EPL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현재 토트넘은 승점 17점으로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18)에 이어 리그 2위다. 맨시티를 잡으면 레스터시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지난 15일 멕시코(2-3패), 카타르(2-1승)와의 유럽 원정 2연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2경기 연속 '동갑내기' 황의조(보르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대표팀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카타르전이 끝난 뒤 손흥민과 밀접 접촉한 황희찬(라이프치히)의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함께 세리머니를 한 손흥민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손흥민이 세르주 오리에, 무사 시소코와 함께 러닝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이 찍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강호 맨시티와 홈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맨시티 킬러'로 불리는 손흥민의 가세는 조세 무리뉴 감독에겐 천군만마와도 같다. 손흥민은 최근 맨시티와 8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맨시티를 상대로 1, 2차전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2019~2020시즌 홈 경기에서도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EPL 득점 단독 선두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8골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다.
리버풀 골잡이 살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주말 경기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이 맨시티전 득점포를 가동해 단독 선두로 올라설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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