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이틀째 90명대…작업장·종교시설·사우나 등 확산

기사등록 2020/11/18 11:00:00

누적 확진자 6995명…7천명 육박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위해 안내하고 있다. 2020.11.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18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명 발생하면서 이틀째 9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들은 작업장, 종교시설, 사우나, 카페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995명이다. 17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9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90명을 기록 한 후 17일 92명으로, 이틀째 90명대가 나온 상황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도봉구 소규모 작업장 관련 4명(누적 15명), 도봉구 종교시설 관련 4명(누적 9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17명), 동작구 모조 카페 관련 3명(누적 13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3명(누적 67명), 중구 소규모 공장 관련 2명(누적 15명),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관련 2명(누적 36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2명(누적 39명) 등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역삼역 관련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성동구 시장과 관련해 1명(누적 30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1명(누적 9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9명), 타시도 확진자 3명(누적 307명) 등이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깜깜이 확진자는 29명 증가해 1168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29명 늘어 4696명으로 기록됐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관악구에서 495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494명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 396명, 성북구 397명, 강서구 388명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6995명 중 945명은 격리 중이며 5968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82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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