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3-5로 석패했다.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애런 알테어에게 3점포를 맞는 등 5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두산 타선은 응집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중요한 1차전을 내줘서 아쉽지만 2차전을 잘 준비해서 최소 1승 1패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오재일과 이날 병살타를 두 개나 친 호세 페르난데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감독은 "오재일 타석에서 대타를 쓸 상황이 안됐다. 김인태는 시즌 내내 2할 타율을 기록했고, 오재원은 몸상태가 안 좋았다"고 말한 후 "페르난데스는 타격 타이밍과 콘택트가 좋아서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 병살타는 나왔지만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알칸타라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알칸타라가 위기에 몰리면 가운데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NC 타자들이 그 것을 놓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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