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vs플렉센,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격돌

기사등록 2020/11/17 22:13:04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의 '영건' 구창모(23)와 두산 베어스의 크리스 플렉센(26)이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한 NC는 오는 18일 열리는 2차전에서 구창모를 투입해 연승에 도전한다.

구창모는 15경기에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의 성적을 남겼다. 압도적인 구위로 20승 페이스를 보여줬던 구창모는 팔꿈치 부상으로 3개월 가량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구창모는 현재 80~90%로 구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창모는 올해 두산과의 경기에 1차례 등판해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는 순간 두산 플렉센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2020.11.13. dahora83@newsis.com
두산은 팀내에서 가장 구위가 뛰어난 플렉센을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두산에 가장 믿을 만한 선발 자원이다.

플렉센은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승승장구 하고 있다. 후반기에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고,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 2실점 투구로 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플렉센은 올해 21경기에 등판해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 NC와의 경기에 3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체력적으로 열세에 있는 두산은 2차전마저 내줄 경우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다. 플렉센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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