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건설” 한 목소리…여야 ‘신공항 특별법’ 추진

기사등록 2020/11/17 15:55:5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해신공항 계획은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확장성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백지화 결론을 내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대기 중인 항공기들의 모습. 2020.11.1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여야 정치권과 사회단체가 잇따라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가덕신공항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당은 공동성명을 통해 “가덕신공항은 부·울·경 시·도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안전·소음·환경·수요 등의 측면에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미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기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가덕신공항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부·울·경이 신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것은 물론, 부산과 울산, 경남이 철도·해양·항공 물류의 중심지역으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가덕신공항 문제를 패스트트랙에 올리고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김해신공항과 관련하여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더 이상 정략적인 주장이나 소모적인 상황을 지양하고, 부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가덕도신공항의 추진은 신속하게,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도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며 “부산시당 차원의 ‘신공항 지원 특별법’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