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상 67개 중 강원 0개
중환자 치료병상 63개 중 강원 1개 즉시 가용
수도권 전담병상은 43개…중환자 병상 12개만
강원 내 코로나19 중환자와 다른 질병 중환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치료병상은 단 1개만 남아 있다. 이 지역 확진자 중 중환자가 발생할 경우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환자 전원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138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67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인력 등을 갖춘 뒤 중수본 지정을 받은 병상이다.
강원도에서 확보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2개는 모두 사용 중이다. 이 외에 서울 22개, 인천 14개, 경기 7개, 대구·광주·충남·경남 각 4개, 부산·울산 각 3개, 전북 2개 등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남아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다른 질병 중증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전국 중증환자 치료병상 405개 중 확진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63개다.
이중 수도권에 12개(서울 7개, 인천 1개, 경기 4개), 강원에 단 1개만 남아 있다.
이 외에 충북 16개, 제주 12개, 부산 5개, 경북 4개, 충남·전북 각 3개, 대전·울산 각 2개, 광주·전남·경남 각 1개가 즉시 가용할 수있다.
강원 지역에서 중증환자가 다수 발생해 권역에서 수용할 수 없을 경우 수도권 등 병상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환자 이송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중등증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에 3863개 중 2548개가 남아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16일 기준 8개소에서 정원 2001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운영 중이다. 입소자 수는 전날 대비 39명이 증가한 639명으로, 가동률은 31.9%다. 1362명이 추가로 입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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