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코로나19 확진 초등생 접촉 140여명 '음성' 판정

기사등록 2020/11/17 10:11:52
[음성=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음성군 벧엘기도원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분류된 초등학생의 접촉자 140여 명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음성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군이 다니는 음성지역 초등학교 학생 135명과 교직원 10명 등 145명이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A군은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도원을 방문한 뒤 확진된 60대(음성 25번)의 손자다. 

보건당국은 A군과 같은 반 학생과 교사, 학원 원생 등 20여 명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처했다.

A군이 다니는 학교와 인근 초·중·고는 오는 19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군은 도서관, 관광·체육시설, 복지관,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등 공공시설 운영도 잠정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일 벧엘기도원 관계자, 방문자 등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15일 60대 기도원 방문자의 손자 2명이 추가돼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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