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은 이날 모더나가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4.5%의 효과를 보였다는 발표 이후 NBC '투데이 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분명히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며 "94.5%의 효능은 정말 뛰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서 90% 이상의 효능을 보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도 상기하며 "이제 우리는 두 개의 백신을 갖게 됐다. 코로나19 발병을 통제하는데 있어 괄목할 만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달 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개의 백신 모두 12월 말까지 고위험군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12월 초보다는 12월 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다만 "도움의 손길이 오고 있다(help is on the way)는 것은 공중 보건 조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지침을 지킬 것으로 거듭 촉구했다.
모더나는 몇 주 내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내에 2000만 회분, 내년엔 전 세계적으로 5억~10억 회분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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