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바이든 행정부 교체, 美방역 더 좋아질 것"

기사등록 2020/11/16 02:33:41

"바이든 행정부서 일할 수 있다면 좋을 것"

'에볼라 차르' 론 클레인 "매우 훌륭했다"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9월23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2020.10.13.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의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작된다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물론 우리가 그들과 함께 일을 시작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건 달리기 경기에서 배턴을 넘기는 것과 비슷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분명 일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또 바이든 당선인이 론 클레인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데에 찬사를 보냈다.

파우치 소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클레인과 함께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했다"며 "훌륭한 선택"이라고 했다.

클레인은 2014∼2015년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에볼라 대응 조정관을 지내 '에볼라 차르'로 불리는 인물이다. 

파우치 소장은 "에볼라 발병 당시 클레인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했다"며 "우리가 에볼라 발병에 매우 성공적으로 대응했던 당시 그는 정말 훌륭했다"고 거듭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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