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만에 확진자 85명 급증…9월 1일 이후 최다

기사등록 2020/11/15 11:00:00

9월1일 101명 이후 최다감염…2개월13일만

요양원·카페 산발감염지속…사망자 1명 늘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14일부터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 서서 진료를 대기하고 있다. 2020.11.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85명 급증하며 9월 이후 가장 많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733명이다. 14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8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하루 만에 85명의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지난 9월1일 이후 약 2개월13일 만이다. 8.15광화문집회의 여파로 확진자가 급증하던 9월1일 101명의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약 2개월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늘었다.

감염 경로별로는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가 5명 증가해 총 62명으로 조사됐다.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10명을 기록했다.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과 관련해서도 3명의 확진자가 증가해 총 33명이 감염됐다. 강남구 역삼역 관련 성동구 시장 확진자는 3명 늘어 23명으로 집계됐다.

또 ▲잠언의료기 관련 강남구 CJ텔레닉스 3명 증가(누적 36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증가(누적 9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명 증가(누적 14명) ▲강서구 가족 관련 1명 증가(누적 13명) ▲해외유입 4명 증가(누적 50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명 증가(누적 291명) 등을 나타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깜깜이 확진자는 17명 증가해 1124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42명 늘어 4405명으로 파악됐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관악구에서 493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466명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 390명, 성북구 379명, 강서구 363명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6733명 중 778명은 격리 중이며 5874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1명 늘어 8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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