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날 호주 총리와 통화
호주, 하루 신규 확진 10명 안팎...방역 성공국 중 하나
호주는 성공적인 방역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명 안팎이다.
호주 매체 SBS뉴스 등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내각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당선인이 전날 통화에서 호주의 코로나19 방역 방법을 공유해 달라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그는 호주의 성공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가 스스로도 얘기했듯 (코로나19 억제는) 당연히 최우선 순위일 것이다. 잘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바이든 인수위원회와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행정부 모두에 코로나19 접촉자 추적 시스템 평가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호주는 코로나19 사태 초반 국경을 폐쇄하고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7702명이다.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907명이다.
호주는 8월 한때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여 명까지 늘었지만 다시 잠재우는 데 성공했다. 10월 말 이후로는 하루 확진자가 한자릿수나 10명 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은 정반대 상황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일 기준 16만1541명이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16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사망자는 100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25만 명에 이른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방역 실패를 비판하면서 취임하면 코로나19 억제를 최우선 문제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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