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軍부대서 동시다발 코로나 확산…하루 만에 11명 확진

기사등록 2020/11/13 10:48:24

서산, 양주, 안양 등지서 잇따라 확진자 발생

[화순=뉴시스] 류형근 기자 = 12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읍 이용대체육관 주차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순에서는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1.12.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3일 전국 군 부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1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서산 지역 공군 부대에 소속된 군무원 1명, 병사 7명, 그리고 육군 간부 3명(양주 2명, 안양 1명)이다.

서산 공군 부대에서는 초빙강연(지난 9~10일)을 한 민간강사가 확진된 후 부대 내 감염이 잇따랐다. 진단검사 결과 병사 7명과 군무원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와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양주 육군 간부 1명은 가족 장례식 후 증상이 발현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대원 200여명 전수검사 결과 간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는 전원 음성이다.

안양 육군 간부는 휴일간 접촉한 민간인이 확진됨에 따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대에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 강원도 인제 지역 육군 간부 1명은 이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89명, 완치자는 159명이다.

군 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26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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