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日스가 만나고 귀국…"한·일 공동선언 의견 교환"

기사등록 2020/11/11 17:08:32

박 국정원장, 2박3일 방일 마치고 11일 귀국

남·북·미 정상 도쿄 올림픽때 만나자 제안에

"답변할 수 없지만, 적절한 진전 있을 것" 기대

"니카이간사장 등 정치 지도자들과 의견 교환"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일본 스가 총리를 만나고 돌아온 박지원 국정원장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11.11.  mania@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박지원 국정원장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나고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후 3시5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한 박지원 국정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남·북·미 정상을 도쿄 올림픽때 만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스가 총리에게 드린 말씀을 (기자들에게) 답변할 수 없지만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께 보고를 드리고 청와대에서 적절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 양 정상이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박 원장은 한·일 정상 공동선언 제안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스가 총리, 니카이 간사장 등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으로서 기자들과 만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일본 스가 총리를 만나고 돌아온 박지원 국정원장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11.11.  mania@newsis.com
지난 8일 일본으로 출국한 박 원장은 스가 총리 취임 이후 한국 고위 정부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총리와 면담했다.

박 원장은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집권 자민당 간사장,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관 등과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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