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석열 대선 지지율 1위…정권 교체 열망 보여줘"

기사등록 2020/11/11 11:45:08

"대안 인물 내세우지 못하는 야권 무기력"

"노력하면 힘 실어주실 거라는 희망 보여"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기현의원실 제공). 2020.1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제친 것에 대해 "아직도 대안 인물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야권의 무기력함을 적나라하게 보여드려 제1야당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서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총장의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뉴스를 봤다"며 "기성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 그리고 정권 교체를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크신지 확인할 수 있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편으론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가 좀 더 노력하고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대안 인물을 세우고 신뢰를 회복한다면 미국 선거처럼 정상 국가로 돌아가기 위해 반문연대 세력에게 국민들께서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희망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절차탁마(切磋琢磨)하겠다"며 "우선 저부터 앞장서겠다. 기득권과 일신의 영달을 버리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시대적 사명에 온 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총장 지지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2%,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4%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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