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장군·제주스 멍군'…리버풀, 맨시티와 1-1 무승부

기사등록 2020/11/09 10:50:09

살라 8호골로 손흥민 등과 득점 공동 선두

맨시티 더 브라위너 페널티킥 실축

아스톤빌라, 아스널 원정에서 3-0 완승

[맨체스터=AP/뉴시스] 리버풀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2020.11.08.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원정에서 비겼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8라운드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5승2무1패(승점 17·골득실 2)로 토트넘(승점 17·골득실 10)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됐다.

맨시티는 3승3무1패(승점 12)로 10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13분 사디오 마네가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손흥민(토트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전반 31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가브리엘 제주스가 받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갈랐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2020.11.08.
맨시티는 전반 39분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즈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더 브라위너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골키퍼들의 선방 속에 1-1로 경기를 마쳤다.

아스톤빌라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했다.

전반 24분 아스널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빌라는 후반 27분과 30분 올리 왓킨스의 멀티골로 아스널을 침몰시켰다.

빌라는 승점 15점으로 리그 6위로 도약했고, 아스널(승점 12)은 1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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