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日스가 "미일 동맹 더 강고하게"…방미 "조정하겠다"

기사등록 2020/11/09 10:35:53

바이든, 해리스 당선 확실시 되자 "축하"

바이든과 통화, 방미는 "향후 타이밍 보며 조정하겠다"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거듭 축하의 뜻을 나타내며 미일 동맹을 강조했다.

9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다시 바이든 씨, 부통령 후보인 해리스 씨에게 마음으로부터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일 관계에 대해서는 "자유, 민주주의, 보편적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맹국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미일 동맹을 더욱 강고하게,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과의 전화통화 협의, 방미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타이밍을 보며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지난 8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축하를 표했다. 사진은 스가 총리 트위터(@sugawitter) 갈무리. 2020.11.09.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영문과 일문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대해 축하를 표명했다.

그는 "조 바이든 및 카멀라 해리스에게 마음으로부터 축하를 드린다. 미일 동맹을 더욱 강고히 하기 위해, 또 인도·태평양 지역 및 세계 평화, 자유 및 번영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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