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음반 제작사 합병, 빅오션ENM 출범

기사등록 2020/11/06 18:11:50
[서울=뉴시스]빅오션 ENM 로고. (사진=빅오션 ENM 제공) 2020.1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드라마·영화·음반 제작사가 모여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빅오션ENM으로 출범했다.

빅오션ENM(대표 신인수·이성진)은 6일 "급변하는 미디어환경과 콘텐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 '슈퍼문픽쳐스', 영화 제작사 '곰 픽쳐스', 음반 제작사 '더그루브컴퍼니'가 빅오션ENM으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빅오션ENM은 모든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큰 바다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드라마, 영화, 음반 등 각자 영역의 3사가 '빅오션'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각오다.

슈퍼문픽쳐스는 MBC '이별이 떠났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 등을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다. 네이버 웹툰 원작 '내일', 일본 소설 원작 '종이달', 'M 리부트', '아이돌주치의', 국내 최초 러시아 드라마 리메이크 '실버스푼' 등 제작을 준비 중이다.

곰픽쳐스는 내년 개봉 예정인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주연의 '파이프라인'(감독 유하)과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주연의 영화 '제8일의 밤'(감독 김태형)을 제작한다. 작품성뿐만 아니라 상업성까지 두루 갖춘 영화 제작사로 영화 '덕구', '진범' 등을 제작한 바 있다. 내년에는 블록버스터 액션 사극 '차사'(감독 정원우)를 제작한다.

더그루브컴퍼니는 그룹 'B.A.P' 출신 문종업, 아이비아이, '아이돌학교' 출신 이해인이 소속돼 있다. 현재 SBS '펜트하우스'와 '날아라 개천용', tvN '철인왕후' OST 등을 제작 중이다. 또 MBC '최고의 사랑', KBS 2TV '왕가네식구들'과 '굿닥터', JTBC '빠담빠담' 등 OST를 제작·발매한 음반 제작사다.

빅오션ENM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각 영역의 세 사업체가 모여 트렌드를 선도하고 경쟁력있는 다양한 IP(지적재산권)를 확보, 여러 분야에서의 멀티유즈를 구현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해 무한한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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