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경수 유죄 판결에 "최악의 특검에서 시작돼"

기사등록 2020/11/06 16:25:00 최종수정 2020/11/06 16:59:29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보석이 취소되지 않아 구속은 되지 않았다. 2020.11.06.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의당이 6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데 대해 "최악의 특검으로 기록된 드루킹 특검의 기소에서 시작된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 판결 직후 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드루킹 특검은 드루킹 김동원 씨의 진술에 전적으로 의존해 갈팡질팡하며 결국 살인 특검, 헛발질 특검 등 최악의 특검으로 기록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최종 거취는 대법원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정의당은 대법원 판결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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