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내 언론 최초 미술품 유통 채널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 론칭
마니프조직위원회와 손잡고 작가 지원 유통망 확장
30대~ 80대 작가 130명 참여 '온라인 군집 개인전'
한국화 서양화등 회화 판화 입체등 1000여점 한자리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전시 감상부터 구매 결제 가능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나무들이 무거운 듯 가벼운 듯 떠 있습니다. 지금의 제 모습보다 더 단호한 지난 계절의 잔상을 그림자처럼 품고 있습니다. 기억으로 남은 이파리들은 지금의 나무와 한 몸이 아니지만, 저 기억의 가는 선들로 엮여 인연을 이어갑니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에 5점을 전시한 김선기 작가의 작품은 '촉각적'이다.
아크릴에 석분을 개어 두껍게 올린 선의 요철은 벽화의 서정성을 품고 있다. 판화기법인 공판의 프로세스를 통해 이미지를 떠내는 데서 온 효과다. 화면 위에 돌출된 선들은 다양한 높낮이와 표정을 지니고 있어 작가의 작품에 개성을 드러낸다.
때로는 수직선과 와선형의 기호가 화면에 자리하면서 추상적 이미지를 만들기도 한다.
김선기의 작품이 주는 매력은 촉각적인 선묘와 그것을 통해 드러내려는 주제가 서로 어우러지는 지점에서 발견된다. 가령 강한 물성을 드러내는 선묘와 은빛 날개의 가벼움이 만나는 지점, 규칙적인 선율과 나뭇잎에 새겨진 줄무늬 잎맥의 어울림 등은 작가가 지닌 예술적 표상 능력을 보여주는 요소다.
뉴시스 미술품 온라인 플랫폼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에서 10월30일 개막한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매년 가을에 여는 '마니프 군집 개인전'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전시다.
마니프는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로 유명하다. 과장 명함을 내면 무료 입장 가능한 중산층을 겨냥한 아트페어로 1995년부터 25년간 매년 봄-가을 열려 '가족 나들이 미술장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매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던 현장 전시를 취소하고 '온라인 아트페어'로 진행한다.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는 매년 마니프 아트페어에 선보였던 130명이 참여한다.한국화 서양화 구상 추상 조각등 1000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작가당 3~10점까지 선보이는 온라인 개인전으로,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온라인 뷰잉룸'과는 달리 전시 감상과 판매가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이뤄지는 한층 진화된 '원스톱 미술품 유통 플랫폼'이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kartpark.net'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kartpark.net)을 입력하면 모바일로도 접속할 수 있다.
케이아트파크kartpark.net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감상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구매까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전시는 11월30일까지.
▲전시일정: 10월 30일~11월 30일 (32일간)
▲작품 장르:평면(한국화·서양화·판화), 입체(조각·공예) 등 1000여점
■ 참여작가kartpark.net
강순자 곽석손 구철회 권영범 권의철 권치규 김경민 김경원 김관태 김기창 김만근 김민정 김선기 김성석 김숙 김순이 김연화 김영선 김영자 김용옥김운규 김인화 김정란 김정희 김주철 김준 김지광 김지현 김한오 김혜진 김호성 김효순 남여주 노광노재순 류영도 맹혜영 모용수 문성원 민정옥 박강정 박동수 박미영 박성희 박영인 박정 박지오 박지은 박효식 배정강 배정하 백준승 성기점 손미량 손영선 손일 손정숙 송원기 송의경 심미경 심민영 심은하 심주희 안모경 양정화 양화정 엄윤숙 연제욱 오용길 유미숙 유미영 유연선 유휴열 윤선 이경우 이경진 이광춘 이근택 이남령 이대승 이문희 이상열 이선호 이영미 이영박 이영순 이은미 이정웅 이종숙 이지혜 이철량 이혜자 임근우 임승현 임종엽 장동문 장석영 전광수 정경애 정경연 정규순정성희 정영한 정우영 정재성 정지연 정진희 조광익 조민숙 조신욱 조안석 조영자 차대영 창남 채성숙 최경희 최미령 최예태 최원숙 최필규최한동 최희수 하안나 하진용 한귀원 한욱 한윤희 허은오 홍경수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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