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대선일 이후 우편투표 도착분, 결과 바꾸진 않을 듯"

기사등록 2020/11/06 07:58:45

"초박빙 아니라며 영향 없을 것"

[필라델피아=AP/뉴시스] 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와 아내 라라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펜실베이니아 개표 중단 소송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2020.11.0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정부는 초박빙이 아닐 경우 대선일 이후 도착하는 우편투표가 결과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시 부크바 펜실베이니아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CNN에 "(대선일 이후) 늦게 도착하는 우편투표가 (초박빙이 아닌 이상) 결과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추적한 결과 지방정부들이 선거 다음날 받은 우편투표 용지는 500여 장"이라며 "초접전이 아니라면 결과를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CNN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소식통을 인용해 연장 기간까지 1000장의 우편투표 용지가 접수될 것으로 관측했다. 피츠버그가 속한 앨러게니 카운티는 투표 마감 후 받은 투표용지는 500여 장으로 파악됐다.

펜실베이니아는 우편투표 마감 기한을 오는 6일까지로 연장했다. 대선 당일(3일)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경우 사흘 뒤 도착분까지 집계에 포함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에 반발하며 개표 중단 등 각종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대선일 이후 도착하는 우편투표가 유효한지는 향후 법원 판단에 달린 것으로 보이지만 펜실베이니아는 그 수가 적어 결과를 뒤집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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