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동의보감촌 산청한의학박물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가치와 의미를 우리나라 전통 민화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경남 산청에서 열린다.
산청동의보감촌 산청한의학박물관이 ‘동의보감, 민화에 담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내년 4월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산청군이 올해 문화재청과 경남도의 지원으로 선보이는 동의보감 홍보 및 활용사업의 하나다.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국한의학연구원, 춘원당 박물관, 원광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연합전시 형식으로 진행한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동의보감의 내용을 전통민화에 접목해 시각화했다.특히 ‘동의보감 탕액편 수부 호골’에 호랑이의 맛과 효능 등을 언급한 부분을 모티브로 삼아 ‘영모도’ 민화로 나타냈다.
동의보감 각 구절을 화조도, 초충도, 문자도,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등의 민화로 표현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동의보감과 민화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특별전을 통해 동의보감의 우수성과 민화의 화폭에 담긴 전통민화의 미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권했다.
산청한의학박물관은 2007년 7월4일 지상 2층, 연면적 1463㎡ 규모로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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