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5일 오전까지 개표 계속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우편투표 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4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득표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95%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는 49.0%를 득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49.8%)을 1%포인트 미만 격차로 추격 중이다. 표 차이는 3만9811개에 불과하다.
현재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53명,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이다. 여기에 조지아주의 선거인단 16명이 추가된다면 바이든 후보는 당선을 위한 '매직 넘버' 270명 중 269명을 확보하게 된다.
CNN에 따르면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개표되지 않은 표가 약 15만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아직 14만9350개의 표가 남아있다"며 "개표가 빠른 카운티는 오늘(4일) 밤, 그밖에 다른 지역은 내일까지 개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래펜스퍼커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많은 카운티의 공무원들이 깨끗한 선거를 위한 강력한 보안 프로토콜 하에서 개표를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조지아주에서는 2시간 동안 약 3만6000표의 개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추가 집계 결과는 5일 자정께 집계 후 발표된다.
그는 "우리는 오래전부터 4일 밤, 혹은 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며 "우리는 모든 유권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개표를) 책임감 있게 성취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빠른 행동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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