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행정수도 이전 시즌2 필요…국민 공감대부터"

기사등록 2020/11/04 19:17:15

"1차 이전 끝났지만 미진한 측면 있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행정수도에 대해 "급하게 서두를 것은 아니지만 국회 분원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완결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의 질의에 "우선 행정수도를 추진했지만, 헌법재판소 때문에 중간에 변질이 돼서 세종시가 됐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여러 기관을 옮긴 혁신도시가 1차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평가나 이런 부분이 미진한 측면이 있어서 조금 더 진행돼야 한다"며 "시즌2라고 얘기하는 2차 이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인구가 50%를 넘은 상황에서 필요한 노력들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국가 균형 발전없이는 미래 경쟁력을 제대로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면서 순차적으로 잘 추진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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