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현장 투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했을 수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록적으로 많이 이뤄진 우편투표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주의회가 우편투표 개표를 투표일 이전 준비하도록 하는 법 개정에 반대해 우편투표 개표가 늦어지게 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우편투표)개표를 계속 지켜보자고 촉구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개표를 공격하면서 수많은 우편투표가 아직 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승리를 선언했다.
우편투표 개표에서 3일 현장 투표 개표 결과가 뒤집힌다면 결국 우편투표 개표를 인정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법적 다툼이 벌어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미 법적 소송을 준비할 것을 밝혔으며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역시 법적 소송에 대비해 대규모 법률단을 꾸리고 있다.
미 대선에서 누가 승리했느냐를 놓고 법적 소송이 이어진다면 혼란이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