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공화당 텃밭 텍사스, 이번에도 트럼프 선택
트럼프, 러스트 벨트 위스콘신·미시간서도 앞서는 중
AP와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전날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두 지역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에는 선거인단 38명이, 아이오와에는 6명이 걸려 있다.
텍사스는 전통적인 공화당 성향 주로 분류된다. 지난 2016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선거인단을 싹쓸이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보수의 텃밭인 텍사스 표심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이어졌었다. 그러나 이날 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94% 개표 기준 52.2%를 득표했다.
아이오와는 백인 노동자 계층 표심이 강한 러스트 벨트에 속한다. 역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선 92% 개표 기준 52.6%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외 남부 선 벨트 지역인 플로리다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러스트 벨트 중 오하이오 역시 그가 승리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러스트 벨트 중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도 각각 78%, 64%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3.8%포인트, 8.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러스트 벨트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69% 개표 기준 56.5%를 득표, 42.1%를 얻은 바이든 후보를 14.4%포인트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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