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바이든, 승리시 권력이양 기간 코로나19 TF 구성 계획"

기사등록 2020/11/04 08:35:45

TF에 포함될 인사들 이미 바이든 캠프와 협력

[필라델피아=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확성기를 들고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바이든 후보의 고향이며 초경합 주이기도 하다. 2020.11.0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는 3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에서 승리했을 경우 권력 이양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코로나19 TF에 포함된 인사는 비벡 머피 전 미 의무위생국장, 데이비드 케슬러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 전염병 전문가인 셀린 가운더 뉴욕대 교수, 마셀라 누네스 스미스 예일대 교수, 지크 에마누엘 전 백악관 보좌관, 줄리 모리타 전 시카고 보건국 국장 등이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되면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TF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조언을 하고, 코로나19 관련 백신들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위험에 노출된 국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이든 선거캠프를 잘 아는 관계자가 말했다.

TF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일부 인사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바이든 선거 캠프와 협력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최근 유세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포기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30일 아이오와주 디모인 유세에서 "전국적으로 900만명의 감염자가 있다"라며 "비극적인 이정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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