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멜라니아, 플로리다서 투표…"당일 투표 원해서"

기사등록 2020/11/04 01:46:56 최종수정 2020/11/04 01:48:13

카메라 앞에서 마스크 착용 안 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사전투표

[팜비치=AP/뉴시스] 미국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플로리다주 팜비치 투표소에서 투표한 이후 걷고 있다. 2020.11.0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핵심 경합주이자 주소지가 있는 플로리다에서 투표했다.

이날 USA투데이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오전 10시께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투표했다. 플로리다는 선거인 29명이 걸린 주로, 경합주 6곳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이지만 투표소 밖에서 카메라 앞에 설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취재진을 향해 잠시 웃으며 손을 흔들 때 외에는 대체로 심각한 표정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기자들에게 "기분 좋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따로 투표하는 이유를 묻자 "선거일이라 오늘 이곳에 와서 투표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에서 사전 현장투표를 했다. 투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라는 이름의 남자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뉴욕 시민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의 세금 정책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본인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팜비치로 주소를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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