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바이든, 아들 묘소 방문하고 펜실베이니아로

기사등록 2020/11/04 00:05:57

아내, 손녀들과 함께 교회 방문해

다시 격전지 펜실베이니아로 이동

[어보카=AP/뉴시스] 미국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운데)가 손녀(오른쪽)과 펜실베이니아주 어보카에 있는 공항에 도착한 모습. 2020.11.0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격전지이자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로 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아내 질 바이든, 손녀 2명과 함께 자신이 거주하는 델라웨어주의 그린빌에 있는 교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날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델라웨어 법무장관을 지낸 장남 보 바이든의 묘소로 걸어갔다. 보는 2015년 악성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바이든 후보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당선된다면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이어 2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 된다.

이후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태어난 스크랜턴이 있는 펜실베이니아로 이동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겨야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그 어느주보다 펜실베이니아에 공을 들여왔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전 비행기에 오르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동행한 두 손녀를 언급했다. 바이든 후보는 "내 손주 중에 스크랜턴에 와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이 둘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집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지역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이곳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토크쇼 인터뷰에서 승리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