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27일과 30일 예정된 남자 대표팀의 바레인 원정을 가지 않는다"라고 2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컵 예선은 지난 2월 시작해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월 예선은 바레인의 마나마에 모여 치르기로 했다.
한국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A조에 속해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을 꺾고 2연승으로 조 선두다.
하지만 바레인 예선은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아 원정을 포기했다.
협회 관계자는 "바레인의 확진자 수가 인구 밀도에 비해 많다. 또 직항편이 없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등 어려움이 크다"며 "FIBA에 불참 사유에 대한 공문을 보낸 상태며,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FIBA 아시아컵은 2017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은 2017 레바논 대회에선 호주, 이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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