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시 강세장, 친환경 업종 부각
트럼프 당선시 기술주 중심 대형주 수혜
KTB투자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당선시 단기적인 증시 충격이 예상되나 일시적 변동성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와 같이 기술주 중심의 전통적 대형주 수혜가 예상되고 에너지와 국방 등 공화당 전통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경기부양 기대와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국내 증시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기술주 보다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관련 업종이 부각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가 글로벌 그린 뉴딜 트렌드에 맞춰 풍력, 태양광을 포함해 2조달러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바이든 후보 승리시 친환경 관련 산업들의 주가에는 호재다. 환경 정책과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프라 관련 투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산업재와 일부 소재 등 관련 산업들에게도 기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든과 트럼프 당선 여부와 관계 없이 인프라 투자는 진행되기 때문에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된다. 국내 통신사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무선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때문에 미국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개시함에 따라 5G 네트워크 보안 검증과 평가, 5G 융합서비스 기술 등 5G 기반의 다양한 통신 기술과 서비스 수출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 되는 것이 아니라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억4000만명의 유권자 중 사전 투표가 9400만명을 기록했고, 우편투표가 6000만명을 넘어 불활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는 시간이 지나며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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