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활발…확진자 적극 참여 당부"

기사등록 2020/11/03 11:56:52

국내 승인 임상시험 26건 중 치료제 24건

"관심 적어…적극 참여할수록 빨리 개발"

"위기 극복 위해 국내 치료제 확보 중요"

[서울=뉴시스]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모습. (사진=GC녹십자 제공) 2020.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국내 확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임상시험을 엄격하게 관리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임상시험이 활성화돼야 효과가 있는 치료제가 나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국내에서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 26건 가운데 치료제는 24건이다.

이 중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 중화항체치료제, 혈장분획치료제, 면역조절제다. 구체적으로 ▲부광약품(레보비르, 항바이러스제) ▲엔지켐(EC-18, 면역조절제) ▲신풍제약(피라맥스, 항바이러스제) ▲대웅제약(DWJ1248, 항바이러스제) ▲셀트리온(CT-P59, 중화항체치료제) ▲녹십자(GC5131, 혈장분획치료제) 등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료제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선 외국 치료제뿐만 아니라 국내 치료제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어 "여러 임상시험을 거쳐서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와야 하는데, 국내 확진자가 적고, 관심이 크지 않다"며 "확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가 빨리 나올수록 빠르게 개발이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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