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날리잖아"… 출소 사흘 만에 벽돌 행패 40대 입건

기사등록 2020/11/03 11:27:24
[광주=뉴시스]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2019.02.13.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출소 사흘 만에 시비가 붙은 동네 상인을 폭행하고 벽돌까지 던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3일 시비가 붙은 상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수폭행)로 A(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40분께 광주 동구 용산동 모 상점 앞에서 상인 B씨에게 발길질을 하고 벽돌까지 던진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빗자루로 갓길을 쓸던 B씨에게 '먼지가 날린다. 물을 뿌리면서 청소하라'고 거세게 항의하다, 말다툼 끝에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를 3차례 발로 걷어찬 데 이어 길가에 놓인 벽돌을 집어들어 B씨를 향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벽돌이 빗나가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 1년간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지난달 30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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