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넘는 유권자 "승자 확인에 수일 걸릴 것"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에 의뢰해 2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 당일 승자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17%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우편투표 급증으로 대선 결과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핵심 경합주로 분류되는 러스트벨트의 펜실베이니아주와 위스콘신주가 당일 현장 투표 종료 후 우편 투표를 개표하도록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우편투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따라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중 누가 승자가 될지 확인하는 데 수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과반수가 넘는 유권자는 미 대선 승자를 확인하는 데 수일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선거 다음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로 집계됐다. 반면 미 대선 승자를 발표하는 데 한달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공화당 지지자 중 20%는 선거당일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파는 각각 17%, 12%가 선거 당일 승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선거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32%로 민주당 지지자의 34%, 공화당 지지자의 30%가 선거 시스템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권자 1991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2%P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