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오리농장 고병원성AI 의심 신고…검사결과 '음성'(종합)

기사등록 2020/11/02 22:19:49

야생조류서만 AI 검출…농가는 발생하지 않아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전북 고창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신고됐지만 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해당 농장은 최근 병아리(8일령) 폐사가 늘어나는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자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육용오리 약 1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고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시료 채취 후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또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 통제, 역학조사 등 초동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당국과 농가 모두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올해 들어 국내 고병원성 AI는 야생조류에서만 검출됐고 농가에선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구체적인 가축 폐사 원인 등에 대해서는 추가 병성감정(病性鑑定) 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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