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의 선거 유세에서 대선 이후에는 코로나19가 미국의 뉴스에서 덜 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대통령의 발언은 군중들 중 일부로 하여금 "파우치를 해임하라"고 외치도록 부추겼다.
이에 트럼프는 군중들을 향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그는 앞서 선거일을 앞두고 미국민들에게 인기있고 존경받는 파우치 소장을 해임하는 것이 부를 정치적 역풍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군중들의 (파우치를 해임하라는)"권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파우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 달 넘게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억제해야 한다는 자신의 충고를 무시한다고 점점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는 올해 현재까지 23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죽게 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힘든 겨울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