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박화진 신임 고용부 차관…'30년 한우물' 고용·노동 전문가

기사등록 2020/11/01 13:13:35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고용노동부 차관에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1일 신임 고용노동부 차관에 내정된 박화진(58)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30년 가까이 고용·노동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온 실력 있는 전문가로 평가된다.

1962년생으로 부산 출신인 박 신임 차관은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노사관계학 석사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노동부(고용부 전신) 행정사무관과 서기관을 거쳐 근로기준국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대통령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고용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과 노사협력정책관, 청년여성고용정책관, 인력수급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며 실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또다시 대통령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됐다.

이어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과 '노동분쟁처리기관'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조정실장, 노동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고용·노동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1월 노동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이후에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중 하나인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총괄해 주도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고용·노사관계 및 산재예방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용·노동 정책에 대한 전문성은 물론 문제해결 역량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해 코로나19에 대응한 고용안전망 확대, 노동존중 일터 조성 등 당면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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