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내 언론 최초 미술품 유통 채널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 론칭
마니프조직위원회와 손잡고 작가 지원 유통망 확장
30대~ 80대 작가 126명 참여 '온라인 군집 개인전'
회화 판화 입체등 1000여점 한자리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전시 감상부터 구매 결제 가능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참여작가로서 온라인 아트페어로 열리지만 대단한 행복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화가 차대영(63·수원대 미대 교수)화백은 코로나19사태에도 전시가 끊어지지 않고 아트페어를 개최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차 화백은 "정부나 지자체의 후원 없이 마니프조직위원회 개인이 25년간 아트페어를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올해는 뉴시스와 함께 온라인 아트페어를 여는 것에 참여작가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아트페어 형식의 군집 미술전시를 처음으로 도입한 곳은 마니프 국제아트페어"라며 "26년 동안 3000명에 달하는 많은 작가들이 여기서 전시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화단의 허리 역할을 맡아주고 또 우리 작가들에게 전시의 장을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다"며 "작가로서 마니프 아트페어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30일 오수 2시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가 개막했다.
차 화백은 거대한 초현실적 꽃 그림에 이어진 단색조 '인왕산 시리즈'를 5점을 선보인다.
'인왕산 시리즈'는 화려한 핑크와 투명한 블루 색깔이 전면을 채운 그림이 눈길을 끈다. 겉보기엔 단색조로 마감됐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의 흔적들이 묻혀 있다. 마치 오색단풍에 물든 산을 화려한 단색의 포장지로 감싸 놓은 것 같다.
차대영의 그림은 ‘인왕산’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인왕산은 겸재 정선 이후 수묵화의 상징적인 소재로 통한다. 그 산을 차대영은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서양화풍 단색조 회화로 재해석했다. 한국화를 전공한 차 화백은 국내 대표적인 채색화로 이름을 떨쳤다.
30~40대엔 오방색을 주조로 한 화려한 채색화로 자연의 풍부한 미감을 전하는 작품으로 유명했다. 50대엔 서양화 재료를 사용해 일명 ‘흰 꽃’ 시리즈를 선보였다. 여백의 미를 살리듯 화면 전반을 흰색으로 덮고 백합처럼 흰 꽃송이를 화면에 일부 혹은 전면을 채우기도 했다. 60대를 바라보는 2015년부터는 지금의 ‘단색조 인왕산’ 시리즈로 철학적인 깊이를 더하고 있다.
작가생활 초기부터 트레이드마크였던 대담한 채색화의 필치는 중년을 넘어서면서 절제된 색채와 단순미로 전환해 ‘한국인의 담담한 본성과 겸양지덕의 세계관’을 작품으로 옮겨내고 있다. 이처럼 동서양 재료의 혼합과 시공간의 운용, 절제된 미감의 색채 등은 차대영 그림의 큰 특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30일 오후 2시 개막한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30대 젊은 작가부터 80대 원로작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검증된 작가의 엄선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작가 126명이 참여, 회화 판화 조각 공예등 10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작가당 3~10점까지 선보이는 온라인 개인전으로,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전시와 아트페어가 취소되고 유통 판로가 막힌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뉴시스가 국내 언론사 처음으로 미술품 온라인 유통채널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를 새롭게 론칭했다.
30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한달 간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온라인 뷰잉룸'과는 달리 전시 감상과 판매가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이뤄지는 한층 진화된 '원스톱 미술품 유통 플랫폼'이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kartpark.net'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kartpark.net)을 입력하면 모바일로도 접속할 수 있다. 국내 유명 작가들의 열정과 혼이 담긴 그림 감상은 물론 구매까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전시일정: 10월 30일~11월 30일 (32일간)
▲작품 장르:평면(한국화·서양화·판화), 입체(조각·공예) 등 1000여점
■ 참여작가
곽석손 구철회 권영범 권의철 권치규 김경민 김경원 김기창 김만근 김선기 김성석 김영선 김영자김운규 김정란 김정희 김주철 김준 김지광 김지현 김혜진 김효순 남녀주 맹혜영 모용수 문성원 박강정 박동수 박미영 박영인 박정 박지은 배정하 성기점 손일 심주희 양정화 양화정 연제욱 오용길 유미숙 유휴열 윤선 이경우 이경진 이광춘 이선호 이영순 이은미 이정웅 이지혜 이철량 이혜자 임근우 임승현 임종엽 장석영 정경애 정경연 정성희 정영한 정우영 정지연 정진희 조광익 조민숙 조영자 차대영 창남 채성숙 최미령 최필규 최한동 최희수 하진용 한욱 한윤희 허은오 강순자 김관태 김민정 김보연 김숙 김순이 김연화 김용옥 김인화 김한오 김호성 노광 류영도 민정옥 박성희 박지오 배정강 백준승 손미량 손정숙 송의경 심미경 심민영 심은하 안모경 엄윤숙 유미영 유연선 이근택 이남령 이대승 이문희 이상열 이영미 이영박 장동문 전광수 정규순 정재성 조신욱 조안석 최경희 최예태 최원숙 하안나 한귀원 홍경수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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