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다 제약이 수입해 내년 상반기 유통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테파네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에 따르면 모더나는 일본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50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를 공급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또 전에 공급 계약을 맺은 다른 정부들로부터 3분기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의 예치금을 받았다.
이번 계약은 모더나, 일본 다케다 제약 및 후생노동성 간 3자 협정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케다 제약은 내년 상반기 모더나 백신 5000만 도즈를 수입해 유통할 예정이다.
이로써 모더나는 현재까지 미국, 캐나다, 스위스, 일본 등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외 이스라엘과 카타르와도 계약을 맺었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도즈가 공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반셀 CEO는 "우리는 이 계약들을 이행하기 위한 궤도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2021년 총 5억~10억 도즈 공급이 가능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인 모더나는 3만명을 대상으로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간 유효성(interim efficacy) 결과와 핵심 안전 데이터는 11월 나올 수 있다.
이 결과가 긍정적이면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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