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WTO 선거 "향후 회원국 입장·기대, 절차 종합 판단"

기사등록 2020/10/29 15:32:25

"향후 절차 내부 검토…개인별 득표수 비공개 원칙"

[인천공항=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유럽에서 막판 표심 다지기에 위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오는 13일 출국해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 주요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0.10.13.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29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결선 라운드 선호도 조사에서 열세를 보인 것과 관련해 "향후 회원국들의 입장과 기대,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를 존중하면서 종합적인 판단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싱상 나이지리아 후보를 추대하는 분위기인데 유 본부장이 중도 포기하거나 다른 입장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향후 절차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득표수에 대해선 "WTO 사무총장 절차에서 의장단이 집계한 개인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최근 일부 외신에서 나오는 수치는 나이지리아 측에서 추정치를 내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미국이 유 본부장 지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배경에 대해선 "미국의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할 사안이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대사급 회의를 열고, 나이지리아 후보가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결선 라운드에서 더 많은 득표를 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WTO는 전체 회원국의 컨센서스 도출 과정을 거쳐 합의한 후보를 다음달 9일 개최되는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WTO 사무총장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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