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후보가 6명 출마자 중 최종 2인 후보로 남아 결전을 앞둔 상황에서 유 본부장으로서는 매우 불리한 뉴스다.
WTO는 19일부터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164개 전회원국을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해 왔으며 전날 마무리된 조사 결과를 이날 오전 후보 소속 국가인 한국과 나이지리아 대사에 통보하고 오후11시(한국시간)에는 전회원국 대표단에 알릴 방침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공개 선호도 조사를 주도해온 뉴질랜드의 데이비드 워커 대사 등 핵심 3명의 '트로이카' 대사들이 조사 결과 통보에 그치지 않고 인선 당국에 응고지 후보 선정을 적극 추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이터도 지적했듯이 WTO 사무총장 최종 결정은 164개국 참석의 총회에서 컨센셔스(전원일치) 도출 방식으로 이뤄진다.
4개월 전 호날두 아제베도 총장의 조기 퇴진으로 시작된 후임 WTO 사무총장 인선은 11월7일 이전에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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